‘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딸 예림이의 혼인 신고 순간을 함께했다.
6월14일 방송된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정겨운)에서는 예림이와 김영찬의 혼인 신고 증인으로 나선 이경규의 하루, 곽윤기 남매의 뭉클한 취중 진담이 그려졌다. 이지훈과 여동생은 헬스장에서 찐남매 케미를 뽐내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곽윤기는 여동생을 위해 알찬 홈트레이닝과 맛있는 요리를 준비했다. 여동생이 먹고 싶어 하던 파스타를 만들기 위해 손수 장을 보고, 요리까지 직접 해내며 여동생에게 감동을 안기기도. 맛과 감동이 가득한 곽윤기의 요리를 맛본 여동생은 “오늘 여행 중 가장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남매의 취중 진담도 이어졌다. 동생은 오빠의 세 번째 올림픽을 떠올리며 “매사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혼자서 고군분투 하는 느낌이라 안쓰럽더라”라고 밝혔다. 곽윤기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을 뒷바라지 해온 부모님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동생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선발전 직전 어머니와 나눈 대화를 회상한 뒤에는 눈물까지 흘려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동생은 오히려 그런 곽윤기를 위로했다. 오빠이기 이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인 곽윤기에게“쉼 없이 달려왔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진심을 전해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
이지훈은 체력 관리가 필요한 여동생을 위해 일일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그는 ‘비현실 오빠’ 답게 여동생에게 직접 스트레칭을 해주고, 운동 기구 사용법까지 알려주며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여동생과 부모님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옷을 깜짝 선물하며 ‘스윗 장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동생과 함께 맛집으로 이동하던 이지훈은 “너 결혼할 때 축가는 내가 부르겠다”라고 깜짝 선언해 동생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한 장면을 재현하겠다는 이지훈의 당찬 계획에 동생은 크게 경악하기도. 이어 이지훈은 운전을 두려워하는 동생을 위해 직접 운전 연수까지 해주겠다고 말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경규는 혼인 신고를 앞둔 예림이를 만났다. 예림이와 김영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의 혼인 신고 증인이 되기로 한 것. 진짜 부부가 되는 예림이를 바라보던 이경규는 “혼인 신고한다는 게 꿈꾸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진심을 건넸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찬의 어머니도 증인으로 함께했다. 이경규는 모처럼 만나게 된 사돈과의 시간에 진땀을 뻘뻘 흘리고, 계속해서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는 이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경규는 사돈과 함께 예림이, 김영찬의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고, 두 사람의 혼인 신고 순간까지 함께 나눴다. 혼인 신고를 하는 딸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이경규의 눈빛이 뭉클함을 안기기도.
스튜디오에서 딸의 혼인 신고 순간을 다시 한번 지켜본 이경규는 “’이제 진짜 내 손을 떠나는구나’ 싶었다. 홀가분하기도 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예림이에게는 “살다 보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책임감 갖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라며 아빠로서의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지훈 남매의 살벌한 운전 연수 현장, 사돈과 함께한 이경규 가족의 어색한 식사 자리가 예고됐다. 또한, 새 호적메이트인 최예나-최성민 남매의 귀염뽀짝한 일상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밤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호적메이트’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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