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김지석은 달달하면서도 담백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슬픔을 담은 애틋한 모습까지 폭 넓게 그려내며 진정성이 느껴지는 호연으로 한 시간을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지원(김지석 분)은 같은 영화를 보고 우연히 마주친 사진진(한예슬 분)에게 "그치? 난 오랜만에 너 만나서 무지 좋은데"라는 심쿵 돌직구 대사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사진진이 구설수에 오를 것을 우려하여 진진을 대신해 경찰서에 있다는 진진의 동생 사민호(신원호 분)을 데리고 나오는 세심한 배려심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이어진 지원의 회상씬에서는 그의 아픈 과거사가 비쳐졌다. 눈 앞에 놓인 짜장면을 두고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을 떠올리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을 채웠다. 이후 새가족이 생긴 지원의 이야기 또한 따듯하게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김지석은 극 초반에는 다소 낯간지러운 표현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출, 담백한 직진로맨스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가 하면, 아픈 아버지와 함께했던 유년기의 스토리를 회상하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덤덤히 표현해 오히려 보는 이를 더욱 뭉클하게 만들며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연기로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방속 직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설렘 캐릭터'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다정다감한 매력과 진한 감정연기를 오가는 김지석의 연기가 공지원이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지석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차별화된 연기로 극을 더욱 빛내며 배우로서 김지석의 파워를 실감케하고 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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