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8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곽영실(이일화 분) 실종 사건의 진실과 여고생 성매매 사건의 피의자 공수아(박소영 분)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8회는 전국 기준 9.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8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듬과 진욱이 사라진 수아를 찾아 나선 장면. 수아의 행방을 쫓아 도착한 형제호텔에서 마주친 포주 장어(김기무 분)와의 추격전(22:44)부터 수아와 마지막으로 만난 유력 피의자 백민호(김권 분)의 오피스텔을 급습하는 모습(22:54)까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닐슨 전국 기준 10.8%, 수도권 10.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수아는 포주인 장어(김기무 분)의 호출에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또다시 성매매 현장으로 나갔고, 그 현장에는 조갑수(전광렬 분)의 조카이자 형제로펌의 막내아들 안태규(백철민 분)와 백상호(허성태, 이하 백실장)의 동생 백민호가 있었다.
이후 수아는 실종됐고, 이듬과 진욱은 그녀가 실종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메시지 속 ‘형제호텔, K’를 단서 삼아 수사를 시작했다. 형제호텔에서 발견한 장어를 맹추격해 그로부터 성매매 매수자 민호의 신분증을 입수했고 도주를 우려한 이듬과 진욱은 바로 그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이듬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호에게 장어로부터 입수한 신분증 사진을 보여주며 "채팅에 본인 신분증 인증까지 했으면서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공수아 만났죠?"라며 추궁했다. 마침 형인 백실장의 전화를 받은 민호는 "지금 검사들이 와 있어. 무조건 형이 먼저 찾아야 돼"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검찰과 경찰에서 백실장보다 먼저 참혹한 몰골을 한 수아의 시신을 찾아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고생 성매매 사건'이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변모한 상황에서 이듬과 진욱이 과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다음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장어 엄청 잘 뛰네! 맹추격전 쫄깃했어요!", "왜 장어인 줄 알았다!", “조갑수 조카나 백실장 동생이나 똑같이 나쁜! 수아 죽음 꼭 밝혀주세요!”, "진짜 너무 현실이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장어 발견부터 수아 시신 발견까지 눈도 깜박 못한 듯! 다음주도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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