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토), 12일(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20회, 21회에서는 철부지 막내인줄로만 알았던 지호(신현수 분)가 가족과 지인들에게 속 깊은 의리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륜 사건에 휘말려 협박을 당하고 있는 서현(이다인 분)이 도와달라며 자신을 찾아오자 지호는 “내가 그 놈 조심하라고 그랬잖아!”라며 구박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민을 들어줬다. 이어 해결해주면 억대의 돈을 주겠다는 말에도 지안(신혜선 분)의 일이 마음에 걸려 거절하려 한 것도 잠시, 그녀의 간절한 부탁에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기도. 특히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앙숙 같은 사이임에도 위기에 놓인 서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츤데레 면모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그동안 학원비와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놓은 통장을 형 지태(이태성 분)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힘들어 하고 있을 지안에게 “난 항상 큰누나 편인 거 알지?”라고 울먹이며 음성편지를 남기는 따뜻한 마음씨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이렇게 극 초반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자신을 뒷바라지해주는 가족에게 툴툴거리고 학원 간다는 거짓말로 아르바이트를 가는 등 마냥 철부지인 것 같았던 지호가 회를 거듭할수록 의리 넘치고 속 깊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계속해서 그려질 그의 다양한 매력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내가 지호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니까! 처음엔 철없는 막내 같았는데 알고 보니까 의리의리한 남자였음”, “우리 지호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작은 누나 싫으면 나는 어떠니?”, “나는 지호 스토리가 제일 재밌는 것 같음! 신현수 배우님 분량 더 늘려주세요!”, “이제 서현이와 한 배 타는 건가요~ 스토리 완전 흥미진진해”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지호가 협박의 위기로부터 서현을 어떻게 구해낼지 이어질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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