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임시 집무실인 이동시장실을 꾸려 현장에서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이동시장실은 지난 10월 12일 미사역 시계탑, 11월 18일 신장전통시장 옆 광장에 이어 열린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감일동 보호수공원에 마련된 임시집무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민원 상담을 진행했다. 또 안전도시국장, 교통건설국장, 녹색환경국장, 자치행정국장 등도 배석해 이 시장과 함께 민원 상담을 도왔다.
이날 이동시장실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43건으로, 감일 주민들은 ▲시니어들을 위한 노래, 스마트폰 이용, 건강 등 교육 프로그램 요청 ▲감일 서부 출·퇴근시간 대중교통 불편 해소 ▲능안천·벌말천~감이천~성내천까지 자전거 도로 연결 요청 ▲신우초등학교 앞 인도 위 차량 주차 단속 ▲세종-포천 고속도로 분진·소음에 대한 대책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이번 이동시장실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초등학생 3명이 참여해 ▲공공도서관 열람실 확대 ▲보호수 공원 가로등 추가 설치 및 조기 점등 ▲공원 내 뽑아 쓰는 반려견 배변봉투 비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열람실이 설치될 예정에 있다는 소식을 전한 후 향후 공공복합청사 등 각종 공공시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민원 중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상담일지 기록 후 즉시 처리하고, 세부 논의가 필요한 민원은 담당부서의 내부 검토를 거쳐 민원인에게 개별적으로 답변을 전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정기적으로 이동시장실을 열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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