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급하니 또 혁신타령 한 두번이야 믿지!

29살 이준석 혁신위원장 내세워, 朴 20대 지지율 10%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01 [01:53]

새누리 급하니 또 혁신타령 한 두번이야 믿지!

29살 이준석 혁신위원장 내세워, 朴 20대 지지율 10%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01 [01:53]
박근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나서는 곧바로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부도’낸 과거가 있다.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또 세월호 참사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며 참회의 500배, 1인 피켓 호소, 박근혜 눈물 마케팅을 펼쳐 지방선거 참패를 모면했던 새누리당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근혜의 거듭되는 인사 참극으로 7.30 지방선거에서 과반수 붕괴 위기에 직면하자 또다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혁신하겠다"며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고 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위원장은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29살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에게 맡기고, 최대 9명의 원내·외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대선후 비대위 내에서 김종인계로 분류되던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배제해 왔으나, 최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의 박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7.30지방선거에서 과반수 의석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자 서둘러 이 전 비대위원을 앞세워 다시 혁신을 주장하고 나선 모양새다.

▲ 20대 박근혜 지지 과시용(? )  이준석     
여기에는 김종인,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강도높게 박근혜를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한 물타기 전술의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위원 중에서 아직 박을 지지하는 인사도 있다는 과시용 의미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별도로 이 전 위원을 7.30재보선때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대항마로 수원에 출마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며 이를 이 전 위원에게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지난 총선때 20대 손수조를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의 대항마로 내세웠던 것과 동일한, 일종의 망신주기 전술인 셈이다.

지난번 지방선거때 새누리당 전술이 미워도 다시 한번이었다면, 이번 7.30재보선 전략은 미워도 또 다시 한번인 셈이다. 문제는 과연 이같은 새누리당 읍소작전이 먹힐 가능성이 있느냐이다. 이에 대해선 새누리당 의원들 상당수조차도 회의적이다.

한 의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급락하고 있는 것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대목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0% 전후로 높아졌다는 대목"이라며 "이는 더이상 박 대통령에게 미련을 갖지 않는 국민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의미로, 지방선거때 표를 몰아주면 혁신을 하겠다는 당의 전략이 공염불로 그칠 공산이 높다는 얘기"라고 탄식했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잇달은 인사 참사와 정홍원 총리 유임에 내부적으로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인사청문회 이원화 추진 등 박 대통령에게 코드를 맞춰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국민들의 새누리당의 읍소 작전에 귀를 기울일지는 극히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Views&News 
[새누리 조사] 20대 "새누리가 통진당보다 싫다"

이상돈 "朴대통령 지지자들도 조용히 환멸 느끼고 있어"

지만원 "나를 재수사? 박근혜 머지않아 무너질 것"

홍문종 "서청원, 朴과 통화 안돼" "김무성, 靑 공격할 것"

이정현 "당선되면 호남에 예산폭탄 퍼붓겠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