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희 안양시의원, 안양초 통학로 안전문제 심각, 대책 마련 촉구안양초 통학로 주변 공사 3년간 41건, 어린이 보행위험 노출
장 의원에 따르면 안양초등학교 통학로는 보행로와 도보 구분이 없는 길이 대부분이고, 보행로 구간도 매우 협소하여 차와 어린이들이 뒤섞여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안양초 주변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주거지역보다 용적율이 높아 주거복합건축물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안양초 일원에서 진행된 건축물 해체, 용도변경, 대수선 등의 공사는 무려 41건에 달했으며, 어린이들은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 공사현장과 오가는 중장비 트럭과 포크레인을 피해 등하교를 해야 했다.
장 의원은 일반상업지역에 건립되는 주거복합시설은 주택법 적용을 받는 아파트와 달리 진입도로와 같은 부대복리시설 의무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한계가 있는데도, 시에서는 사실상 아이들의 안전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진흥재개발지구와 냉천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안양초등학교의 학급 수는 현재 40학급에서 2025년 67학급까지 늘어날 예정으로, 통학로 안전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대두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안양초 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특성 자체가 아이들이 걷는 모든 길에서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재산권과 상권, 주차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원도심에서 통학로 개선은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꼭 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며“만안 원도심 지역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안양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아이들이 직접 통학로를 걸으며 성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방해물들을 잡아내는 눈높이 프로젝트 ▲집부터 학교까지 통학 동선에 대한 안심통학지도 제작 ▲경찰서, 교육청, 녹색어머니회 등 실행력 있는 주체들과의 적극적 협업 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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