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픈 가족들을 대신해 집안일을 다 했음에도 이를 몰라 준 가족들에게 서운해 하는 민우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민우혁은 이날 따라 몸이 좋지 않은 아내 이세미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았다. 평소 대를 이은 음식 솜씨로 프로 살림남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민우혁이 이번에는 설거지부터 빨래, 청소까지 다방면에서 완벽한 살림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집안일을 대충 마무리한 민우혁은 가족들이 더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아들 이든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나갔다.
그 사이 각자의 방에서 쉬고 있던 가족들은 거실로 나왔고 아픈 가족들을 위해 전복죽을 끓이느라 다시 생긴 설거지거리와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이든이가 늘어놓은 장난감들을 보고 민우혁이 집안일은 하지 않고 놀러 나간 것으로 오해했다.
반면, 민우혁은 당연히 가족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거라 생각하고 당당히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히려 자신을 타박하는 가족들의 반응에 매우 황당해했다. 이날 민우혁의 집안일을 증언해준 아들 이든이가 없었다면 민우혁은 꼼짝없이 철없는 아들이자 남편이 될뻔했다.
이든이의 증언으로 상황은 역전, 민우혁은 섭섭함에 입을 다물었고 가족들은 민우혁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가족들의의 온갖 칭찬에도 시큰둥해 하던 민우혁은 “이 참에 전복죽 하나 홈쇼핑에 런칭할래”라는 아내의 말에 금새 마음이 풀어지며 헤벌쭉 미소를 지었다.
민우혁을 다루는 이세미의 노련함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번 풀어진 민우혁은 이어지는 가족들의 칭찬에 연신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민우혁의 이런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의 순수한 매력에 또 한번 반하게 했다.
남다른 살림솜씨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볼매남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는 민우혁이 다음 주에는 어떤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것인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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