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명학공원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선정…도비 확보

내년 10월까지 점자블록 설치·단차 제거 등 정비 계획
최대호 시장 "모두가 차별없이 이용 가능한 시민 휴식공간 되길"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2/22 [14:17]

안양시, 명학공원 교통약자 유니버설디자인 공모 선정…도비 확보

내년 10월까지 점자블록 설치·단차 제거 등 정비 계획
최대호 시장 "모두가 차별없이 이용 가능한 시민 휴식공간 되길"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02/22 [14:17]

▲ 안양 명학공원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조감도 /안양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안양시 만안구 안양
8동에 있는 명학공원이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3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도비 1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총 5억원을 투입해 명학공원을 장애인고령자영유아동반자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0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명학공원은 과거 잠업(蠶業연구소와 가축위생시험소가 있었던 곳으로지난 2009년에 공원으로 조성돼 현재까지 다양한 연령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 공원 진입 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자의 공원 접근이 쉽지 않고바닥 포장의 상당 부분이 점토블록으로 되어 있어 눈비가 많이 내리거나 동절기 온도차 발생 시 보행 안전이 취약해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점자블록을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폭이 좁아 이용자들의 교행이 어려웠던 산책로도 폭을 넓히고 단차를 제거하는 등 보행 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어린이놀이터시니어 운동시설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했으며지난달 초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고 명학공원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해 준공한 안양역 일원의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성과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아트센터에서 명학공원 일원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개선 사업 추진 중으로이번 명학공원 유니버설디자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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