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성남시는 주차나눔 공유사업이 민간시설과 공공기관의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세이브존 아이앤씨(수정구 신흥동), 선한목자교회(복정동)와 주차나눔 공유사업에 관한 재협약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말 2년 협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들 시설에 주차나눔 공유사업 재참여 의사를 타진해 성사된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두 곳 시설 주차장의 일부인 217면에 대한 지역주민 무료 개방이 2025년 4월 30일까지 2년 연장됐다.
세이브존은 옥외 철골 주차장 148면(전체 303면)을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무료 개방 하고 선한목자교회는 옥외주차장 69면(전체 353면)을 일요일 오후 6시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지역주민과 공유한다.
이번 재협약으로 성남시는 민간 부설주차장 9곳, 943면을 주차나눔 공유 주차장으로 확보하게 됐다.
시는 공공·산하기관의 참여도 유도해 오는 5월부터 분당구 야탑3동 시니어산업혁신센터 주차장 전체 91면 중 50면을, 오는 6월부터 수정구 창곡동 위례평생학습관 주차장 28면 전체를 지역주민과 나눠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설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소 공유주차 면수 기준을 현행 20면에서 10면으로 낮춰 개방 면수에 따른 시설개선비 1000만~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 관계자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라면서 “민간과 공공의 참여를 확대해 주차장 건립에 투입되는 막대한 재정을 절감하고, 주차난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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