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성남시는 나들이 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16일까지 치킨과 김밥을 포장·배달하는 업소 717곳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대상 업소 중 치킨집은 닭강정 취급 업소를 포함해 404곳, 김밥 등 분식과 도시락을 취급하는 업소는 313곳을 점검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으로 구성된 5개 반의 점검반이 각 업소를 찾아가 ▲조리장과 식기류 청결 유지·관리 상태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보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행위 ▲건강진단 등의 개인위생 관리상태 등을 살핀다.
치킨집은 가열하는 튀김용 식용유 등의 산화도 측정 검사를, 김밥집은 종사자의 손을 비롯한 칼, 도마 등의 오염도 시약 검사를 각각 추가한다.
이와 함께 수정·중원·분당 구별로 무작위 선정한 6곳 업소의 김밥 완제품을 수거해 시료 채취 검사를 한다.
수거한 김밥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하고, 부적합 판정 업소는 행정 처분한다.
위생 상태 불량 업소는 시정하도록 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해 경각심을 높인다.
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 거래가 일상화돼 배달 주문이 많은 음식 메뉴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면서 “청결한 외식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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