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안동에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50만원 기탁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8/09 [12:07]

광주시 경안동에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50만원 기탁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08/09 [12:07]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익명의 독지가 2명이 광주시 경안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50만원을 두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경안동에 따르면 지난 7일 독지가 2명은 경안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어려운 홀몸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이에 담당 직원은 기부 절차에 따라 성함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신분을 밝히기를 극구 거절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어렵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걱정이 된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해정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얼굴 없는 기부자님께 감사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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