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광명시가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는 12월을 앞두고 한발 앞서 수도 동파 방지 및 복구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겨울철 동파 예방을 위해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긴급 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오는 2월 말까지 수도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12월 전까지 각종 수도 시설물과 장비, 자재를 사전 점검해 사고 발생 요인을 미리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배수지 내 배관 및 밸브의 보온 상태와 가압장 모터펌프를 비롯해, 교량 하천 등에 노출된 배관, 맨홀 주변 누수 및 침하 상태,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 보온재, 노출된 옥외배관 보온 조치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또 복구차량과 급수차, 양수기, 제수변 탐지기, 전기 해빙기, 스팀 해빙기 등 동파 복구 자재도 사전 점검을 통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12월 1일부터는 동파․누수 복구 상황실과 복구대책반을 편성, 운영한다. 수도과 내 누수복구센터를 통해 상황을 유지하며, 복구대책반은 비상 급수조, 계량기 점검조, 비상 지원조, 누수 복구조 등 4개 조 26명으로 편성된다.
시민들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 및 부서 홈페이지, 시정소식지, 트위터 등 홍보 매체를 활용해 동파 예방 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동파 예방 리플릿과 안내문을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반상회를 통해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량기 동파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동파방지팩도 배부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수도 동파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처리 할 수 있는 복구 체계를 마련했다”며 “겨울에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내 계량기 동파는 36건이 발생한 바 있다. 월별로는 1월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누수나 동파가 발생하면 누수복구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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