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 전경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 하남시가 행안부 주관 ‘안전지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19일 공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 공표를 통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정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 부분에 대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여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그해 노력이 지역 안전지수 산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5개 분야 7개 의식지표(주민 의식을 측정하는 지표)에 대해서는 2023년 6월(9월)까지의 자료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중 2023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은 서울‧경기가 ▲화재는 광주‧경기 ▲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은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지자체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하남시(화재·자살·감염병)를 비롯해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시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자율적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의 자체적인 안전개선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지원을 통해 안전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