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이유 있는 연기 변신 이런 신박한 블랙코미디는 없었다!

김병화 | 기사입력 2018/09/11 [10:53]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이유 있는 연기 변신 이런 신박한 블랙코미디는 없었다!

김병화 | 입력 : 2018/09/11 [10:53]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끈 ‘빅 포레스트’ 신동엽, 정상훈의 열혈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불금 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는 대림동에 불시착한 폭망 톱스타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의 파란만장 생존기를 그리며 차별화된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내공 탄탄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열전과 참신하고 신박한 웃음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불금 고정픽’으로 등극 했다.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대림에 정착한 한물간 톱스타 동엽과 굴욕 범벅 일상에 던져진 초보 사채업자 상훈의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는 웃프지만 따뜻한 공감으로 첫 방송부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웃음부터 진지함까지 오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런닝셔츠 차림에 한껏 얻어맞은 모습으로 대림동 거리를 배회하는 동엽이 금반지를 깨무는 장면은 캐릭터에 200% 몰입한 신동엽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망가짐 불사, 웃음기를 쫙 뺀 그의 표정은 27년 만에 첫 정극 연기에 나선 이유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게 만든다.

 

그 어떤 인물도 자신의 것으로 감쪽같이 소화해 온 '캐릭터 소화제' 정상훈의 활약 역시 비하인드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순박하고 마음 약한 상훈은 팔자에도 없는 사채업자가 돼 채무자들을 독촉해야 하는 '추심3팀’으로 발령받는다. 의자에 앉아 깊은 고민에 잠겨 있는 듯한 정상훈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메소드 연기파 추심수(정순원 분)에게 비기를 전수받는 장면은 향후 상훈이 '추심3팀’에서 겪을 파란만장 생존기를 예고하며 웃음을 안긴다. 하나뿐인 딸 보배(주예림 분)와 함께인 순간은 세상 행복한 ‘딸 바보’ 모습 그 자체. 정상훈이 보여줄 극과 극 반전 매력은 '빅 포레스트’를 시청하는 꿀잼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화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채널을 고정시킨 특별출연 장소연과 제갈부장 역 정문성의 활약 역시 비하인드 컷에서 포착됐다. 의외의 찰떡같은 코믹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신동엽과 장소연의 화기애애한 리허설 현장이 먼저 눈길을 끈다. 빚을 갚기 위해 신동엽과 가짜 결혼식 작전에 나선 채옥으로 분한 장소연은 환하게 웃으며 신동엽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美라곤 1도 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채무자 동엽을 추궁하고, 실적 바닥인 초보 사채업자 상훈을 냉정하게 바라보던 제갈부장 역 정문성 역시 해맑은 미소로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대림동이라는 이색적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진 색다른 블랙 코미디의 탄생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배우들의 열연과 연기변신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예능 신' 신동엽의 성공적인 정극 도전은 물론이고, 정상훈의 짠내폭발 연기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해온 장소연, 뮤지컬 무대에서 다진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활보 중인 정문성 역시 만렙 연기 내공으로 안방의 극찬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재밌는데 뭔가 마음이 아프다" "신동엽의 웃음 센스는 독보적이다" "미친 연기" "병맛 드라마의 최고봉" "일주일에 한 회 뿐이라니",“웃긴데 묘하게 뭉클한 공감이 있다”, “신박한 블랙코미디 탄생~! 불금 고정픽” 등 뜨거운 반응으로 본 적 없는 신선한 블랙코미디의 출발을 반겼다.

 

한편, ‘빅 포레스트’ 2회는 오는 14일 금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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