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정수장 소형생물(깔따구) 대응체계 구축 사업 추진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4/07/11 [16:50]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구리시는 토평정수장 수도생산 시설 내에 필터게이트를 설치하여 한강 원수 등에서 유입될 수 있는 깔따구 등의 소형생물 제거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0년 인천 정수장에서 소형생물 유충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해마다 유충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정수장 여과지 후단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하여 사전 유입 차단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각 시설에 에어커튼, 미세 거름망, 포충기 등을 설치하여 유충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1억 5천3백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 3천4백만 원으로 소형생물 발생 예방과 제거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수지 유입 배관에 유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마이크로 스트레이너를 설치하고,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세척하는 장치와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 단계 더 향상된 소형생물 발생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하여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통하여 더욱 완벽하게 유충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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