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세계에 알렸다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가해 수원시 정책 소개[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폴란드 카토비체시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참가해 수원시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지속가능정책을 알렸다.
10일 카토비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COP24 저탄소솔루션 콘퍼런스에 패널로 나선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2015년 도시 간 기후변화대응 협약인 ‘글로벌 시장협약’에 가입한 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을 세우고, 계획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왔다”면서 “올해 8월 협약 이행 완료도시로 인증받았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의 네트워크인 글로벌 시장서약(GCoM) 위원회로부터 ‘글로벌 시장서약 이행 완료 도시’로 인증받았다. 글로벌 시장서약은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과 ‘EU 시장서약(EU Covenant of Mayors)’이 통합해 2017년 출범했다.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을 위한 전기자동차 도입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한 염 시장은 “수원시는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를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중앙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정부는 전기차 공공 충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는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카토비체시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1년 1월부터 적용할 ‘파리협정’의 전면 이행을 위한 주요 운영체계를 논의하고 채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생태교통연맹 대표로서 총회에 참석했다. 10일 저탄소솔루션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11일 열린 ‘탄소제로를 위한 한·중·일 공동연구 이니셔티브(발안)’에 참가해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염 시장은 한·중·일 공동연구 이니셔티브에서 “저는 지난해 8월 수원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에서 3개국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한·중·일 환경도시들의 실천을 담보로 한 ‘동북아 환경정책 협치체제’ 구성과 정례적 만남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3개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연대와 협력으로 지혜를 모아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기후체제(파리협정)’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적용될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협약이다.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도출됐다.
신기후 체제의 핵심은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최대 2℃로 제한하는 것이다. 파리 협약이 도쿄 의정서 체제와 다른 점은 선진국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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