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최근 서울의 한 성매매업소 화재 사고 등으로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28일 수원역 인근 성매매집결지를 찾아 긴급 화재안전 점검을 했다.
수원시는 수원소방서 등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4개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성매매업소 70여 개소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소화기, 소화전 등 화재 안전시설과 전기·가스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화기 비치 여부 등 관리실태 ▲소화전 앞과 비상통로(복도·계단) 불법 적치물 여부 ▲방화벽·피난 유도등 관리 실태 ▲비상 탈출용 구조대·완강기 관리실태 ▲전기 누전차단기, 가스 누출 경보기 설치·정상작동 ▲건축 외벽 균열 여부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 가운데 경미하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보완조치 했다. 아울러 사고위험이 내재된 건물은 수시로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겨울철기 화재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건물 관계자들도 화재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