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주지훈을 절망에 빠트린 충격 엔딩!

김정화 | 기사입력 2019/02/19 [09:04]

'아이템' 주지훈을 절망에 빠트린 충격 엔딩!

김정화 | 입력 : 2019/02/19 [09:04]



‘아이템’이 주지훈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강우가 아이템 팔찌를 되찾기 위해 이정현과 신린아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것.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 김재준(정재성) 부장판사와 남철순(이남희) 이사장의 피살이 연쇄살인이라고 판단한 강곤은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을 찾아갔다. 마침 신소영은 두 사건에서 공통된 시그니처로 나온 성경책 종이에 있는 잠언 6장 16절-19절을 언급하며, 앞으로 비리를 저지른 명망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한 5번의 살인 사건이 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를 마친 뒤였다. 강곤과 신소영은 시신을 은닉하지 않고 전시해놓았다는 점에서 범인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누군가 두려워하길 바라고 있다는 목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나눴다.

 

퇴근 후 신소영이 건넨 프로파일링 보고서를 검토한 강곤은 집 옥상에서 다시 만난 신소영에게 “경위님은 정말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사건이라고 믿으세요?”라고 물었다. 신소영은 범행 소요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다는 점, 현장의 이동 흔적이나 장비도 없이 시신을 높은 곳에 전시했다는 점을 들어 “이 모든 게 어떻게 물리적으로 가능했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제야 강곤은 설명하기 힘든 힘을 가진 팔찌에 대한 목격담과 팔찌를 가진 사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편, 팔찌를 우연히 손에 넣은 다인도 그 힘을 경험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멜로디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비명을 지르자, 팔찌에 푸른빛이 감돌더니 괴력이 발산되며 아이들을 뿌리친 것. 이 팔찌에 강한 집착을 보이던 고대수(이정현)는 강곤과 추격전 끝에 습득한 그의 지갑에서 얻은 집주소로 찾아와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또한, 폴라로이드를 통해 고대수의 위치를 파악한 조세황(김강우) 역시 비서 유철조(정인겸) 실장을 시켜 그를 쫓았다. 옥상에서 조세황 일당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고대수를 발견한 강곤은 신소영에게 “그 사람이에요”라며 이전에 언급한 팔찌의 주인임을 알리며, 그를 쫓았다.

 

그런데 도망치던 고대수가 갑자기 공중으로 빨려 올라갔다. 허름한 건물 옥상에 있던 구동영(박원상) 신부가 레이저포인터로 그를 옭아매 끌어올린 것. 이 장면을 목격하고 옥상으로 뛰어 올라간 강곤 역시 구동영에게 같은 방법으로 당했고 의식을 잃었다. 삼촌이 나가 돌아오지 않자 불안했던 다인 역시 강곤을 찾아다니다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들을 쫓던 조세황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다인을 비교하며 팔찌의 진짜 현재 소유자를 알아냈다.

 

강곤은 이상한 불빛에 옥죄어 고통을 당한 삼촌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 다인을 안심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혼란에 빠졌다. 남철순과 김재준의 사체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실처럼 가는 붉은 선자국이 몸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고대수가 맞이한 사람은 의사로 위장한 조세황이었다. 그는 “이 앨범이 뭔지 알아요? 고대수씨?”라며, 겉표지에 여러 개의 하트문양과 함께 ‘드림월드’라고 쓰인 사진첩을 펼쳤다. 그러자 마치 고대수의 몸에서 혼이 빠져나가는 듯 사진첩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말았다.

 

고대수를 처리한 조세황은 다인을 찾아갔다. 누군가의 침입을 감지하고 겁에 질린 다인이 영상통화로 삼촌에게 위급함을 알렸고, 이에 황급히 달려온 강곤이 발견한 건 옷장 속에서 이미 몸이 굳어버린 다인이었다. “외상도 없이 어레스트가 왔어요 바이탈은 정상인데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전신이 경직돼있어요”라는 진단과 함께 다인 역시 식물인간이 됐다. 절망에 빠진 강곤은 다인의 손을 잡아보다 충격에 빠졌다. 고대수의 팔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하트 문양을 발견했기 때문. 당시 강곤은 불현 듯 ‘드림’이라고 새겨진 하트 문양의 도장을 손목에 받던 한 아이를 떠올렸었다.

 

조세황의 사진첩과 강곤의 기억에서 떠오른 ‘드림월드’는 구동영(박원상) 신부를 찾아간 신소영의 대화중에도 드러났다. 아직 구동영이 자신이 수사중인 살인사건의 범인이란 사실을 모르는 신소영은 그와 특별한 친분이 있는 듯했다. 아직도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잠을 못자고 낮엔 불안하고 집중도 안 된다는 사적인 이야기까지 털어놓은 것. 이어 “신부님은 이제 다 괜찮아요? 난 매일 매일이 똑같은데. 사람들은 벌써 다 잊은 거 같은데”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벽에 걸려있는 사진 한 장이 비쳐졌다. ‘드림월드 화재 참사 유가족 공동체’라는 플랜카드 아래 신소영과 아빠 신구철(이대연), 그리고 구동영이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었다.

 

신소영과 구동영의 연결고리이며 다인과 고대수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사진첩 표지에 있던 드림월드와 이를 상징하는 듯한 하트문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또한 구동영이 저지르고 있는 연쇄살인, 그리고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는 초능력 아이템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대형 떡밥의 등장에 궁금증을 증폭시킨 ‘아이템’ 7-8회, 오늘(19일) 화요일 밤 10시 MBC 방송.

 

<사진제공= ‘아이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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