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가구 공룡’직면한 가구업계 현장 소통 나서

현장 방문 및 공정 체험, 근로자와 기업인 애로사항 청취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10/30 [11:28]

남경필 지사,‘가구 공룡’직면한 가구업계 현장 소통 나서

현장 방문 및 공정 체험, 근로자와 기업인 애로사항 청취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10/30 [11:28]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 국내 진출을 앞두고 가구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가구업계 애로 현장을 찾아 소통에 나선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오는 3일 오전 11시 포천시 가산면 가구공장 단지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입주업체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 지사의 기업현장 방문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시흥 시화도금단지, 제약단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서장원 포천시장, 윤영창, 최춘식 도의원, 이형직 포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희승, 이원석 시의원, 정용주 경기가구산업연합회 회장, 유은조 포천가구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입주기업 대표, 근로자 등 30여 명이 동참한다.

남 지사는 이날 포천 가구업체인 우리들산업을 방문해 공장과 가구전시장을 둘러보고 가구 제작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과 가구업계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업계 관계자 등과 가구산업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해 국내 가구업계에 가장 큰 숙제인 이케아 진출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 문제와 이에 따른 경기도 차원의 지원대책 등을 현장과 소통하며 모색할 계획이다. 도는 이케아 진출에 따라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영세 제조․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위기사항 극복을 위해 지난 3월 7일 인천경기가구협동조합, 포천시가구협동조합, 고양시가구협동조합, 남양주마석가구공단연합회 등 15개 조합, 1천여 개의 가구 판매·제조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가구산업 발전계획(2014~2018)을 수립하고, 가구 기업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가구 인증시험 장비 지원과 유망가구 및 영세가구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해 경기도 광명에 국내 1호점 개설공사를 착수한데 이어 올 들어 고양에 2호점을 내기 위해 51천㎡의 부지를 매입했고, 서울 강동구에도 부지를 매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국내에 최대 7개 매장을 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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