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의 도정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가 공공기관 청렴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도는 3일 브리핑을 열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청렴도 전국 16위에 머물렀던 도는 강력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2010년 청렴도 전국 6위를 기록하며 우수기관에 등극한 이후 2011년에는 전국 1위로 최우수기관, 2012년 3위, 2013년 4위로 각각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 60%, 내부청렴도 25%, 정책고객평가 15%로 구성되며, 금년 하반기(8~11월) 설문조사해 점수화하고 부패공직자 수만큼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가 작년 5위에서 1위로 상승하고 기자, 도민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가 작년 14위에서 1위로 급상승 한 점이 전국 1위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외부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는 도지사의 이미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소통․화합과 현장을 중시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정을 펼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도는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찾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감사 패러다임을 바꿔 적극 행정을 유도한 것도 청렴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4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창안하여 판단이 어려운 민원을 감사관실에서 직접 해결해 줌으로써 감사를 핑계로 하는 복지부동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기업컨설팅 기획 감찰’을 실시해 도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적발 위주의 기존 감사 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문제 해결을 신속히 지원하는 감사시스템을 구축해 도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가 창안한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는 행정자치부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꼽혀 전국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며 중앙부처도 이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전본희 도 감사관은 “남경필지사의 소통․화합의 도정 마인드와 경기도가 최초 도입한 문제해결 위주의 선진 감사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도민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 행정이 현대적 의미의 청렴이고 경기도가 이를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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