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지 2년 만에 수원시에 설립된 협동조합이 100개를 넘어섰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 가맹점, 공동브랜드, 사업자문·컨설팅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에이치디건설 협동조합'이 수원지역 100번째 협동조합으로 설립신고를 마쳤다. 이처럼 협동조합 설립이 붐을 이루는 이유는 조합원 스스로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공동육아, 교육, 의료, 문화, 제조, 판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방적인 조합원 제도, 조합원이 출자하고 책임지는 경제적 참여, 1인 1표의 민주적 의사결정, 조합원에 의해 관리되는 자율적 자조조직 등 협동조합의 장점도 한몫하고 있다. 시는 협동조합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함에 따라 기존의 초기 단순 설립 지원뿐 아니라 개별 협동조합의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경영ㆍ법률ㆍ세무ㆍ노무ㆍ회계 등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구성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다양한 계층에 대한 인식 확산 교육, 우수사례 발굴ㆍ전파 등을 통해 조합의 토대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수원지역에는 현재 100개의 일반협동조합 외에도 11개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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