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산학협력 연구 성과, 해외수출 눈앞에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국 외교관 및 유엔기구 인사 방문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12/18 [15:22]

수원대학교 산학협력 연구 성과, 해외수출 눈앞에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국 외교관 및 유엔기구 인사 방문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12/18 [15:22]

수원대학교가 산학협력으로 이뤄낸 연구 성과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대학교는 17일 오후 3시 수원대학교 IT대학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15개국 주한외국대사를 포함한 국방 관련 기관장과 방위산업 관계자 일행에게 통합 보안 시스템 ‘장력감지식 외곽울타리 시스템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제품을 시연했다.

아이가드펜스는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수원대학교 U-CITY보안감시센터(CUSST, 유시티보안감시센터)와 중소기업 세렉스가 공동개발한 통합보안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은 와이어를 훼손하거나 와이어의 당기는 힘, 즉 장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위험을 경고하고 침입한 대상 물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CCTV가 관제센터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원대학교 CUSST와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데모시스템 설치현장을 견학한 후 아이가드펜스 제품을 시연하고 기능을 점검하며 통합보안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참석한 15개국의 국방 관련 기관장과 방위산업 관계자들은 시연 내내 많은 질문을 하며 진지하게 임했다.

이번 하반기에만 수원대학교에 이 기술을 보러 온 해외국가는 약 30개국이며 모두 과거 이스라엘 또는 미국으로부터 구매했던 보안제품보다 월등한 가격 및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수원대를 방문해 같은 시스템을 견학했던 브루나이 국가개발 프로젝트 추진위 로니 빈티 공주 일행도 4년 뒤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이 모이는 이슬람 대회를 앞두고 공항, 컨벤션, 호텔 등 신축 중인 인프라 시설에 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수원대 CUSST 센터장 장성태 교수는 “이번 아이가드펜스의 사례는 대학의 연구진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만들어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더욱 이러한 사례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대학교는 대학의 연구능력을 중소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는 산학협력 귀감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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