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이 400억 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한 경기도의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인 굿모닝상을 차지했다. 굿모닝상을 수상한 가평군에는 신청 사업비 100%인 100억 원이 지원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는 “가평군과 시흥히, 부천시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사업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가평군의 경우 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장소 마케팅이 창의적이어서 대상을 받게 됐다”고 평했다. 가평군이 발표한 가평 뮤직 빌리지 사업은 가평 구(舊)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컴벤션과 클럽 등 음악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재즈축제로 쌓아 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1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과 1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은 김성기 가평군수와 조중윤 가평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은 물론 30여 명에 가까운 대규모 응원단이 함께 오디션장을 찾아 이번 오디션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나타내고 ‘가평군의 재정이 경기도에서 가장 열악하다’며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창조오디션은 국민의 세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면서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뜻에서 낸 아이디어”라며, “지역 공무원들이 정택을 갖고 경연을 벌이는 최초의 행사이고 축제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함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NEXT경기 창조오디션’은 지난 10월 20일 도내 31개 시ㆍ군에 공모사업 계획을 통보하면서 시작됐으며, 31개 시ㆍ군에서 66개 사업에 4,631억 원을 신청했다. 도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33개 사업을 예비후보로 선정했고 22일 예비심사를 실시해 최종 7개 사업이 본선에 올려졌다. 한편, ‘NEXT경기 창조오디션’은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방식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이를 위해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시책추진보전금 2,200억 원 중 400억 원을 상금으로 내걸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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