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 윤곽

삼희교, 방화2교 디지털미디어아트‧오토마타 작품설치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5/01/08 [12:47]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 윤곽

삼희교, 방화2교 디지털미디어아트‧오토마타 작품설치

김현진기자 | 입력 : 2015/01/08 [12:47]

생태하천 수원천이 예술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수)이 2012년부터 추진해온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마침내 그 윤곽을 드러냈다. 2012년의 ‘강물너머의 교향곡’(매향교)과 2013년의 ‘상도의 벽’(지동교), ‘일터’(구천교) 등에 이어 마침내 지난해 사업인 첨단 디지털 예술 2점과 키네틱아트(kinetic art) 2점 등 총 4점의 작품이 수원천 상류지역인 광교저수지 인근 삼희교(연무동)와 방화2교(영화동)에 제작 및 설치가 완료됐다.

재단은 작품디자인 공모를 통해 김유석 작가(디지털미디어아트), 신원재 작가(키네틱아트)를 선정하고, 6개월 동안 시각예술 전문가, 행정기관 등과 협의 과정을 통해 지난 달 31일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 광교저수지에서 발원해 도심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수원천의 모습을 빛(조명)으로 표현한 ‘숨빛’     © 모닝투데이


‘움직이는 예술(키네틱 아트)’은 시민참여형 작품을 주제로 설치된 김 작가의 디지털미디어아트 ‘물빛소리’와 ‘숨빛’, 그리고 키네틱아트의 일종인 신 작가의 오토마타 '미러 월(Mirror wall)'과 ‘웨이브(Wave)’는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작품으로 생태하천 수원천의 자연환경과 테크노롤지,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이 한데 어울려 시각과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한다.

‘숨빛’은 광교저수지에서 발원해 도심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수원천의 모습을 빛(조명)으로 표현한 것이며, ‘물빛’ 역시 수원천을 조명과 사운드로 재현해 관람객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반응해 조명과 사운드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시민참여형 예술작품이다. 이는 수원천의 생명력과 물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신 작가의 ‘미러 월’과 ‘웨이브’ 또한 수원천의 물결과 물의 입자들을 시각화하고 조형적으로 풀어낸 작품(오토마타)이다. 시민들이 레버를 조작해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작품 역시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작품이 즉각 반응하는 움직이는 예술(키네틱 아트)이다.

‘수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수원천의 보행 가능한 구간인 광교 저수지부터 세류동 경부선 철교 인근까지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이 연차적으로 설치 될 예정이다.

현재 수원천에는 2012년의 ‘강물너머의 교향곡’(매향교)과 2013년의 ‘상도의 벽’(지동교), ‘일터’(구천교) 등 작품 6점과 이번에 설치된 작품 4점까지 포함하여 총 11점의 작품이 설치되었으며, 이곳을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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