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흥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사진집 ‘예스터데이’ 발간

70년대 애틋한 사진들 주옥같이 담아내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5/01/14 [15:27]

박신흥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사진집 ‘예스터데이’ 발간

70년대 애틋한 사진들 주옥같이 담아내

김현진기자 | 입력 : 2015/01/14 [15:27]

사진집 ‘예스터데이’가 새해 벽두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예스터데이’는 사진작가로 더 유명해진 박신흥 前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의 첫 작품집으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지난 70년대의 애틋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가파른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갈망한 뼈아픈 시련을 거치면서도 삶의 건강성을 잃지 않은 서민들의 모습을 사진가의 눈으로 따뜻하게 담아냈다. 그의 사진에서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고 흑백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다.

▲ 해피야 그만 놔(1973년작.서울)     © 모닝투데이


아들을 기다리는 아기 업은 할머니, 공을 주우려 지붕위에 올라간 어린이, 고뇌에 찬 뿔테 안경의 젊은 청년, 흑백 단발머리 소녀, 까까머리 아이들, 주름진 얼굴의 할머니, 억센 표정의 아주머니 등 그의 사진에는 당시의 전문사진작가들이 절대 담을 수 없었던 따스함이 배어있다.

주로 서울과 경기지역의 소박하고 꾸밈없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담겨있으며, 고단했던 시절이지만 희망이 있고 따뜻함이 보여지는 사진들이다.

사실 박신흥 작가의 작품은 매니아 층에서는 익히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정동갤러리를 시작으로 한 일곱 번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열어 대중 앞에 선보였고, 작품展에서 보았듯이 ‘우리들’ 그리고 ‘우리 전 세대’의 지나간 추억이 이야기처럼 담겨있다. 그의 사진을 보노라면 자신이 지나왔던 생의 어느 길목에 나 자신도 모르게 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전문출판사인 눈빛에서 만들었으며, 정가 1만 5천원.

교보문고에 홈페이지에서 “예스터데이” 또는 “박신흥”을 검색하면 된다.

이력

1953 서울생

1972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contax3a카메라로 사진 입문

1970년대 고려대학교호영회,아름사진동우회에서 활약

2012 공직은퇴후 사진활동재개, 현재 전시와 심사 등 사진활동 중

개인전

2012 정동갤러리/서울

2012 배다리갤러리초대전/인천, 경기도의회/수원, 하늘갤러리/구리, 안양문예회관/안양

2013 세계유기농박물관초대전/남양주

2014 A-one갤러리 초대전/안양

그룹전 - 2007-2012 안양포토아이리스회원전 7회,서울 등

수상

1975 월간포토그라피100호기념 공모전 입상

1976 동아국제사진,빙그레 사진콘테스트 등 입상,입선 20여회

경력

2007 안양부시장

2008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2011 kintex부사장겸 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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