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 경의‧중앙선의 직결운행 개통으로 경의‧중앙선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한 달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전년 대비 하루 이용객이 평균 1만8천6백여 명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1일 평균 승차 인원이 경의선은 9,161명, 중앙선은 9,484명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경의선은 전년 대비 12.2%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경기북부 지역의 이용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 인원 증가 비율로 보면 홍대입구역(92.9%, 490명↑), 서강대역(67.9%, 623명↑) 순이며, 지역별로는 파주지구 운정역(32.3%, 1,349명↑), 일산지구 백마역(21.4%, 1,170명↑)이 늘었다. 중앙선도 전년 대비 이용객이 5.5%가 늘었고, 용문역의 이용객이 18%증가하는 등 종착역 부근의 장거리 이용객이 특히 증가했다. 용산역, 왕십리역도 각각 9.7%, 9% 늘었다. 반면, 기존 경의선 노선의 서울역(33.5%, 2,042명↓)과 신촌역(14.2%, 146명↓)의 서울행 이용객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승이 편리한 용산행 직결운행 열차로 이용 경로를 변경한 것으로, 직결운행에 따른 이용객 분산 효과로 풀이된다. 경의‧중앙선 이용객 증가는 직결운행으로 인해 기존에 비해 경로에따라 최대 30분이 단축되고, 1, 4호선으로의 환승이 용이해 지는 등 전철 이용이 크게 편리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의‧중앙선 개통으로 파주에서 양평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나아진 결과가 이용객 증가로 나타났다”며, “고객 이용 상황을 꾸준히 살펴 열차운행에 반영하는 등 좀 더 편리하게 수도권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