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알 화산폭발 후 현지 사정…피플스 파크 전망대 화산재 덮이고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형체 못 알아볼 정도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1/14 [00:25]

필리핀 따알 화산폭발 후 현지 사정…피플스 파크 전망대 화산재 덮이고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형체 못 알아볼 정도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01/14 [00:25]

▲ 필리핀 따알 화산폭발로 화산재에 뒤덮인 피플스 파크 전망대(위)와 따가이따이 익스트림 스포츠경기장/노마드패밀리-유튜브 영상 캡처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필리핀 따알 화산폭발 후 현지 사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교민들이 전하는 생생한 정보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노마드패밀리가 전한 필리핀 현지 사정은 참담 그 자체다.

노마드패밀리의 영상에 따르면, 따알 화산폭발로 인해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피플스 파크 전망대와 따가이따이 익스트림 스포츠경기장 등이 화산재에 뒤덮여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가 됐다.

, 시내에서는 학교와 관공서가 모두 쉬면서 항상 혼잡했던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약국에서 파는 마스크는 모두 동이 났다고 전해진다.

현재 교민들은 화산재가 쌓인 자동차 세차와 에어컨 청소 등을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나누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필리핀의 에어컨은 대게 실외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문형으로 외부의 공기가 바로 유입될 수 있어 현재 사용을 꺼린다고 노마드패밀리는 전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12(현지시간) 오전 11시쯤 마닐라의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에 있는 따알(Taal) 화산의 활동이 고조됐으며, 15,000m에 이르는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 화산재는 20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뒤덮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재로 인해 필리핀 마닐라 국제항공(NAIA)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국내에서 출발하는 인천-마닐라, 김포-마닐라 노선도 모두 결항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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