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도담도담’ 후원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 동참

5월 27일 오전 10시, 용주사 통일쌀 경작사업 모내기 행사 개최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5/05/21 [17:05]

용주사, ‘도담도담’ 후원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 동참

5월 27일 오전 10시, 용주사 통일쌀 경작사업 모내기 행사 개최

김현진기자 | 입력 : 2015/05/21 [17:05]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주지 성월스님)가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을 위한 통일쌀 경작사업에 동참한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 소유의 땅에서 수확한 쌀을 북녘 동포들에게 전달하거나 수익금의 일부분을 대북인도지원에 후원하는 사업으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이하 민추본)가 주관해 201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통일쌀 경작사업은 지난해 부산 마하사와 구미 도리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해 수확된 쌀 수매 이익의 일부분을 민추본에서 진행하는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에 후원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 또한 동참하기로 하면서 통일쌀 경작사업을 알리는 첫 모내기 행사가 오는 527() 오전 10시 용주사 인근 경작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용주사 통일쌀 모내기 행사에는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스님과 용주사 총무국장 성광스님, 기획국장 법진스님, 사회국장 일중스님, 포교국장 성견스님을 포함해 용주사 청년회 및 종무원, 신도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이 날 행사에는 용환보 화성시의회 의원, 그리고 대한불교청년회 안직수 경기지구장과 경기지역 민간 통일활동 단체인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이종철 공동대표도 회원들과 함께 이번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다.

▲ 지난해 부산 마하사에서 실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모닝투데이

민추본 관계자는 통일쌀 경작사업은 사찰과 불자들에게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등 대북인도지원과 남북불교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의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라면서 지역민과 신도들이 모내기나 추수행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사찰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 또한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주사를 시작으로 5월말이나 6월 초 구미 도리사와 부산 마하사 또한 모내기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은 어린 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 우리말로 영양결핍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북녘의 아이들을 위해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민추본과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모금캠페인으로 후원금을 모아 북녘 어린이들에게 구충제와 수액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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