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자가 격리 중, 어린이집 잠정 폐쇄…염태영 시장, “신속, 정확, 투명하게 공개할 것”
염태영 수원시장은 31일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20보’를 통해 “어린이집 교사가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오후 내내 가슴 졸이며 검진 결과를 기다렸던 7번째 확진환자와 밀접적촉자였던 보육교사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현재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없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밀접접촉자가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알려지면서 한때 영유아를 둔 시민들 사이에서 일대 혼란을 겪기도 했다. 수원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로 알려진 이 여성은 7번째 확진자와 친인척 관계로 7번째 확진자가 중국 우한 지역에 다녀온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난 1월 24일 한 차례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자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9명, 어린이(영아 포함) 30명이 다니고 있는 시립 어린이집으로 접촉자는 점심식사 시간 이외에는 항시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했다고 한다. 수원시는 접촉자의 주소지가 의왕시로 돼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과정에서 통보되지 않았지만 접촉자가 스스로 어린이집 원장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와 긴급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속보를 내고 ‘역학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접촉자가 다니던 어린이집 휴원 및 해당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어린이집 건물은 방역(소독, 살균)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역학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이에도 위기경보 ‘경계’수준을 ‘심각’수준에 준해 강화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들과 아이들 모두 지속적인 1:1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면서 “추가 대책 및 새로운 정보를 신속, 정확,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1일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원시에서만 의사환자 4명이 발생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두 명은 국군수도병원에 두 명은 분당서울대병원에 각각 이송돼 격리돼 있으며, 검사결과는 검사 시작 후 6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1일 새벽에서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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