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교장 성우제ㆍ서울소년원)는 12일 본교 강당에서 교직원,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졸업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장 전수와 장학금 수여, 성우제 교장의 격려사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중학생 27명, 고등학생 14명 등 총 41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27명 학생 대부분은 소년원에서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고 출원하는 학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이 예정됐다. 고교 졸업장을 받은 14명 중 5명은 대학에 합격해 진학 예정이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졸업장은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부모와 친구들과 단절된 낯선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노력의 흔적이며, 부모에게는 자식의 변화된 모습이고 기쁨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에서 500만원,대치자원봉사회에서 200만원, 독지가 문 모씨가 400만원을 기부, 총 24명의 모범학생에게 1,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졸업장을 받은 이진욱(가명)군은“제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포기하지 않으시고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 한 분 한분께 감사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졸업식 소감을 밝혔다. 성우제 서울소년원장은“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완주해준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각자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좌절하지 않고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꾸준히 매진한다면 더욱 희망찬 날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