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수원시 권선구(청장 길영배)는 칠보산․고금산을 비롯해 관내 녹지대 및 공원 등 소나무류 1만 2천여 주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線蟲)이다.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하며 매개충이 어린 나무 가지를 섭식할 때 수목 조직 내부로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감염된 나무는 잎이 아래로 처지면서 잎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한 ‘소나무 에이즈’로 알려져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권선구는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인 이달 말까지 방제사업(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