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코로나19 화성시 2번째 확진자와 수원시 7번, 9번 확진자와 유사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표된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26일과 27일 사이 화성시 2번째 확진자와 수원시 7번, 9번 확진자 모두 ‘안양시 확진자 신천지 교인’과 ‘GS테크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수원시는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원지역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수원 권선구 세류2동에 거주하는 A씨로 2월 24일 ‘양성’ 판정된 안양지역 확진환자의 접촉자(2월 19일 화성시 소재 '지에스' 에서 접촉)로 분류가 됐다.

이때 까지만 해도 ‘지에스’가 ‘GS테크원’이라는 것이 명확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이어 15시 기준으로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동선 공개에 따르면, A씨는 화성시 반월동 소재 ‘도원테크’로 앞서와 마찬가지로 2월 24일 ‘양성’ 판정된 안양지역 확진자의 접촉자(2월 19일 화성시 반월동 소재 ‘지에스테크윈’ 건물에서 접촉)로 분류됐다.

이때부터 ‘지에스테크윈(GS테크원ㆍ테크원 오기로 보임)’이 정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GS테크원과 도원테크는 공동사무실, 작업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수원시     © 모닝투데이

수원시는 27일 오전 11시 기준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거주자 1명 확진자 발생’이라는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21보’를 통해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수원시 발표에 따르면, 수원시 9번째 확진자 B씨(41세, 남성, 한국인, 영통구 광교2동(하동) 광교호반마을 22단지 아파트 거주) 또한 지에스테크윈(원)이 직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화성시는 27일 오후 4시 33분경 ‘[2020.2.27. 16:00 기준]화성시 코로나19 현황안내’를 최초로 내보내면서 ‘안양시 확진자(2.24. 확진)와 접촉한 5명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며 ‘검사를 희망한 2명에 대해 검사 진행 → 1명 음성, 1명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GS테크윈, 도원테크 폐쇄 조치 및 건물 전체 소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밤 11시 10분경 ‘[2020.2.27. 21:00 기준]화성시 코로나19 화성시 2번 확진자 발생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화성시 2번 확진자 B씨(49세, 여, 장지동 레이크반도유보라9차 실거주)를 공개하며 ‘반월동 소재 GS테크윈 근무’라고 밝혔다.

화성시 발표에 따르면, B씨는 19일 회상에서 안양시 확진자(신천지 교인, 2/24일 학진)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수원시와 화성시, 안양시의 발표를 종합해 보면 신천지 교인인 안양시 소재 2번째 확진자가 지난 19일 화성시 반월동 소재 GS테크원을 방문해 교육을 했고, 이때 10명의 접촉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10명의 접촉자 중 화성시민은 5명이었으며, 수원시민은 정확히 몇 명인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3명, 음성 1명, 1명 진행 중인 상태여서 앞으로 발표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