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5명 무더기 발생…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로 집단감염 우려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0 [16:23]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5명 무더기 발생…구로구 콜센터 근무자로 집단감염 우려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03/10 [16:23]

 

 

▲ 경기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부천시청 블로그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경기 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부천시는 10일 부천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코로나19 부천시, 확진 환자 5명 추가 발생 (3.10. 12:30기준)’제하의 공지에서 40대 여성(옥길동 거주), 40대 여성(심곡동 거주), 50대 여성(심곡동 거주), 50대 여성(옥길동 거주), 20대 여성(심곡본동 거주)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한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종교집회의 집단감염에 이어 제2의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모두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구로구 소재 콜센터는 노원구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직장으로 이곳에서는 직원 148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9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계양구 박촌동에 거주하는 B(50, 여성)가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A씨는 508:55 구로역 경유해 신도림동 사무실 출근(마스크 착용)12:30 점심 시간 동료 1명과 사내에서 도시락 식사(마스크 미착용)13:00 엘리베이터 이용한 후 도보로 신도림성당 방문(마스크 미착용)13:08 신도림성당 도착 엘리베이터 탑승 8층에서 내림(마스크 미착용)13:09 성당 들어가기 전 화장실 다녀옴(마스크 미착용)13:20 성당에 입장해 성전 기둥 뒤에서 1분가량 머묾(마스크 미착용)13:23 엘리베이터 혼자 탑승 후 사무실 복귀(마스크 미착용)18:20 엘리베이터 이용 사무실 퇴근하고 구로역으로 이동(마스크 착용)했다.

 

이어 6일에는 08:55 구로역 경유해 신도림동 사무실 출근(마스크 착용)12:30 점심 시간 동료 1명과 사내에서 도시락 식사(마스크 미착용)13:00 엘리베이터 이용한 후 도보로 신도림성당 방문(마스크 미착용)13:07 신도림성당 도착 엘리베이터 혼자 탑승 후 8층에서 내림(마스크 미착용)13:09 성당 들어가기 전 화장실 다녀옴(마스크 미착용)13:20 성당에 입장해 성전 기둥 뒤에서 1분가량 머묾(마스크 미착용)13:21 엘리베이터 탑승 후 사무실 복귀(마스크 미착용)18:20 엘리베이터 이용 사무실 퇴근하고 구로역 이동(마스크 착용) 5일 동선과 동일하다.

 

구로구는 8일 내용을 통보받은 직후 확진자의 직장과 신도림성당 등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직장 일시 폐쇄 및 직장동료 148명 전원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현재 부천시청 홈페이지는 확진자의 정보와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접속자가 몰리면서 심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정보는 부천시청 공식블로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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