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동네 병‧의원‧약국까지 의료 네트워크 확대하겠다”

촘촘한 메르스 모니터링 통한 증상자 조기 발굴 초점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6/18 [17:09]

남경필 지사,“동네 병‧의원‧약국까지 의료 네트워크 확대하겠다”

촘촘한 메르스 모니터링 통한 증상자 조기 발굴 초점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5/06/18 [17:09]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재 도가 구축하고 잇는 민관 의료 네트워크의 범위를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을 통해 메르스 모니터링 그물망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발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기관 중심의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11.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으로 실핏줄 같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들을 메르스 치료 네트워크로 끌어들일 수 있는 도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지사가 밝힌 동네 병의원과 약국 네트워크 참여 방안은 메르스 증상자의 조기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남경필 도지사는 18일 오전. 본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으로 실핏줄 같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     ©모닝투데이

남경필 지사는 삼성서울병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도민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이 약국이나 의원을 방문했을 때 이상증후 발견 시 신속하게 41개 경기도 메르스 외래거점병원으로 연결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구생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자가 동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았는데도 대처미흡으로 일을 키우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는 19일 실무협의회를 갖고 오는 21(). 의료인과 약사를 포함한 범의료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또, 현 상태를 국가적 위기라고 표현하고 타 지역 메르스 환자도 경기도내 병원에서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 지사는 새벽 4시경에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를 수용해 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이 왔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케이스 별로 경기도의료위원회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결정에 따라 큰 틀에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비슷한 시간 열린 의료위원회 4차 회의에서는 병의원과 약국게 게첨할 메르스 진료병원 안내 포스터 제작 검토 및 진료시스템 관련 시군 건의사항 청취, 의료기관 추가지정, 마스크고글 등 진료장비 지원 등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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