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박혜연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나흘 연속 신규 환자가 100명 밑으로 줄어들었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3명 증가해 총 8천41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에 이어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93명 가운데 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6명, 경북 9명이다. 대구는 요양병원 1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이 요양병원 확진자는 69명으로 방대본 집계 시점인 0시 이후 추가 확인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 5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1명 등이다. 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5명 확인됐다.
신규환자 대부분은 대구지역(46명)에서 나왔다. 대구지역 누적환자는 6144명으로 전체 환자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일 두자릿수 증가폭을 보인 대구지만 이날 오전,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75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향후 확산세가 우려된다. 해당 환자들이 이날 통계에 반영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부터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 당국 협력 하에 대응책을 마련 중인 상황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경북 7천322명이다. 대구 6천144명, 경북 1천178명이다.
다른 지역은 서울 270명, 부산 107명, 인천 32명, 광주 17명, 대전 22명, 울산 30명, 세종 41명, 경기 277명, 강원 30명, 충북 32명, 충남 118명, 전북 9명, 전남 5명, 경남 86명, 제주 4명 등이다. 검역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전국 평균 16.23명이며 대구가 252.17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 44.24명, 세종 11.98명 등으로 10명 이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 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540명으로 전날대비 139명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밤 사이 3명 늘어 84명이 됐다.
사망자 중 남성은 45명, 여성은 3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00%, 남성 치명률은 1.39%, 여성 치명률은 0.75%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사망자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29명, 60대 16명, 50대 6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이다. 치명률은 80대 이상 10.84%, 70대 5.35%, 60대 1.51%, 50대 0.37%, 40대 0.09%, 30대 0.11%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28만7234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으며 27만8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634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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