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김춘성
기다림이 있어 참을 수 있습니다
참을 수 있어 기다릴 수 있습니다
상현이 있고, 하현이 있고 그 안에 반달도 있습니다
달은 조금과 삭망을 아우르고 밀리고 썰리면서도 조용하기만 합니다
해는 밝고, 크고, 뜨겁고, 둥글게 그자리에 가깝지만 마주 볼 수는 없습니다
참고 기다리며, 기다림이 있어 참는 그러니까 유월 입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