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선제적 녹조 사전예방사업으로 일월저수지 녹조 획기적 개선

일월저수지 매년 찾아온 여름 불청객 녹조로부터 해방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7/21 [09:22]

수원시, 선제적 녹조 사전예방사업으로 일월저수지 녹조 획기적 개선

일월저수지 매년 찾아온 여름 불청객 녹조로부터 해방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0/07/21 [09:22]

▲ 조류제거물질 배포 후 일월저수지 변화 모습/수원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수원시가 선제적인 녹조 사전 예방사업으로 일월저수지(장안구 천천동)에 매년 발생하던 녹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월저수지에는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녹조가 발생했다. 녹조로 인한 악취도 골칫거리였다. 지난해에도 6월 중순부터 녹조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수원시는 되풀이되는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21, 일월저수지에 조류제거물질 250를 뿌렸다. 한 환경 전문기업이 개발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 등록 제품으로, 생태독성 시험을 통과한 안전한 성분으로 제조됐다.

수원시는 조류제거물질 살포 이후 매주 1회 경기도환경보전협회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두 지점(시계탑, 데크)에서 채수(採水)해 수질을 검사하는데, 79일 일월저수지(시계탑 근처)Chl-a(클로로필 a) 농도는 21.1/2019(평균 68.5/)보다 69.1% 감소했다. Chl-a 농도가 높을수록 조류(藻類) 생물량이 많다.

살포 이후 현재까지 녹조 발생 징후가 없고, 남조류(藍藻類) 생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9월까지 지속해서 수질을 점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녹조 발생을 억제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저수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겠다일월저수지에 살포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생태독성시험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성분이므로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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