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병역명문가, 윤재민 가문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16/08/18 [20:33]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병역명문가, 윤재민 가문

모닝투데이 | 입력 : 2016/08/18 [20:33]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를 마쳐야만 선정될 수 있는 병역명문가는 병역의 의무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어느 가문이라도 선정되길 희망하는 최고의 호칭이다.

이러한 병역명문가는 올해 새로이 선정된 560가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431가문에 이르고 있는데, 올해도 경인지방병무청 관내에서만 60가문의 병역명문가가 새로이 탄생했다.

그러한 병역명문가 중 3대 가족 5명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거나 현재도 복무 중인 윤재민씨(53) 가문이 있다.

2015년에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윤재민 가문은 1윤동섭씨를 비롯, 2대 윤재민씨 등 2, 3대 윤우씨(31) 2명 등 총 5명이 517개월간 현역으로 명예롭게 병역의무를 이행했거나 현재도 복무를 하고 있다.

1대 윤동섭씨는 6.25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534월에 31사단에 입대하여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유공자이다.

 이러한 윤동섭씨의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은 자식과 손자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살아생전에 고려시대 명장인 윤관 장군의 후손임을 강조하며 자손들에게도 모두 현역으로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러한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은 2대 윤재민씨는 3사관학교를 들어가 평생 직업 군인의 길을 걸었으며, 3대 윤우씨는 ROTC 47기로 임관하여 병참장교로 근무하고 있는데, 아내 조민선씨(30)씨도 같은 부대에서 대위로 근무하고 있는 부부군인이다.

 
▲  2대 윤재민씨와 3대 윤우씨, 윤우씨의 아내 조민선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인지방병무청)    © 모닝투데이

요즘 젊은이들의 병역의무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같아 병역명문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는 윤재민씨.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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