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협력사, '세계 물의 날' 맞아 수원 원천리천 환경정화활동

원천리천을 중심으로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전개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3/22 [12:46]

삼성전자-협력사, '세계 물의 날' 맞아 수원 원천리천 환경정화활동

원천리천을 중심으로 ‘1사 1하천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전개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1/03/22 [12:46]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원사업장 인근 '원천리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활동은 삼성전자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세계 물의 날’ 주제에 걸맞게 원천리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하천으로 보존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원천리천(川)은 수원지역을 흐르는 수원천, 서호천, 황구지천 등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으로 농업 용수로 사용 되고 있어, 주기적인 수중정화 활동이 필요한 하천이며, 이날 삼성중앙교부터 백년교에 이르기까지 총 3km에 달하는 구간의 원천리천 주변과 1.5km에 달하는 수중 정화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이잘 기온이 떨어지면서 쌀쌀한 기운이 돌았지만 직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물 속 쓰레기를 건져올리기도 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삼성전자 직원들이 물 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건져내고 있다.     © 모닝투데이

 

이날 정화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다른 행사 없이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현장에 준비된 조끼와 장갑, 집게 등 준비물로 무장하고 참여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자 간 거리를 두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했다.

 

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언뜻 보기에는 쓰레기가 없는 것 같았는데 곳곳에 나오는 것을 보니 심각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우리 모두가 생태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의 손에 든 봉투에는 30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덧 담배꽁초를 비롯해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들어있었다.

▲ 30분도 채 되지 않아 채워진 쓰레기     © 모닝투데이

 

전찬훈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장은 “21년 세계 물의 날 주제가 ‘Valuing Water’인 만큼 우리 모두가 물사랑, 물절약,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인한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를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 UN에서 제정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1991년 원천천(川)을 1사 1하천으로 지정하고, 환경정화 활동과 원천천 준설작업, 제초작업을 매년 실시해 왔다. 전국 NGO에서 주관하는 제2회 강의 날 대회에 참가해 기업 최초로 녹색친구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0년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한 1사1하천 가꾸기 컨테스트에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수원시와 고농도 미세먼지 등 환경재난 대응을 위한 환경용수 공급 MOU를 체결해 수원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폭염 시 영통구 일대 도로 살수 용수로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중수도를 공급하게 됐으며 2020년에는 연간 15,213톤의 중수도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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