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튀김ㆍ부각ㆍ강정으로 먹기 좋은 약초 5종 제시

약초튀김으로 맛과 건강 챙기세요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5/14 [11:39]

농진청, 튀김ㆍ부각ㆍ강정으로 먹기 좋은 약초 5종 제시

약초튀김으로 맛과 건강 챙기세요

이복영 기자 | 입력 : 2017/05/14 [11:39]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튀김, 부각, 강정 등으로 먹기 좋은 약초인 더덕과 도라지의 뿌리와 갯기름나물, 땅두릅, 참죽나무순 등 5종을 소개했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요즘과 같은 봄철에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유의 쓰고 텁텁한 맛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나 강정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도라지와 더덕처럼 뿌리를 쓰는 약초는 쓴맛을 없애기 위해 먼저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가 놓은 뒤문질러 씻는다. 그 후 튀김옷 재료를 섞어 바싹하게 튀긴다.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소스를 만들어 튀긴 도라지에 버무리면 강정이 된다.

<더덕(도라지) 튀김 간단 레시피>

- 재료: 더덕(도라지) 200g, 밀가루(살짝 입힐 정도), 튀김가루(반공기), , 굵은소금(1작은술), 각 얼음, 식용유, 강정소스 또는 양념장

- 만드는 법:

. 더덕과 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가른 뒤 소금물에 30분 담가뒀다가 물기를 닦는다.

. 마른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에 찬물과 각 얼음으로 묽은 튀김반죽을 만든다.

. 튀김옷을 입힌다.

. 170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튀김옷을 입힌 도라지, 더덕을 한 수저씩 떠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 또는 강정소스를 만들어 함께 곁들인다.

 

<더덕(도라지) 강정 간단 레시피>

- 재료: 더덕(도라지) 200g, 밀가루(살짝 입힐 정도), 튀김가루(반공기), , 굵은소금(1작은술), 식용유, 깨소금, 강정소스(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

- 만드는 법:

. 도라지(또는 더덕)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문질러 헹군다.

통도라지를 사용할 경우 더 먹음직스럽고 깐도라지의 경우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맛이 좋다.

. 먹기 좋게 4cm~5cm길이로 자른다.

. 물마른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에 찬물과 각 얼음으로 묽은 튀김반죽을 만든다. 140~160의 식용유에 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긴다.

.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강정소스를 만든다.

. 튀긴 도라지에 강정소스로 버무리고 통깨 또는 아몬드가루 등을 위에 조금씩 뿌린다.

-자료:농촌진흥청

 

갯기름나물은 방풍나물이라고 불리며 뿌리가 중풍 등을 치료하는 민간 약재로 쓰인다. 향과 맛이 좋아 최근 잎을 쌈 채소 및 가공식품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무기질이 풍부하며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나다. 갯기름나물순은 튀김으로 해먹을 수 있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튀김반죽을 하여 기름에 튀기면 된다.

뿌리가 독활이라는 약재로도 불리는 땅두릅은 순이 두릅냄새와 비슷하다. 단백질, 무기질, 아스파라긴산 등이 많아 영양가가 풍부하다. 땅두릅순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일반적인 튀김 요리로 튀기면 된다.

<갯기름나물, 땅두릅순 간단 레시피>

- 재료: 갯기름나물순(땅두릅순) 50g, 밀가루(살짝 입힐 정도), 튀김가루(반공기), 물 반공기, 각 얼음, , 굵은소금(1작은술), 식용유 1컵 반

- 만드는 법: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굵은 줄기를 잘라낸다.

. 마른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에 찬물과 각 얼음으로 묽은 튀김반죽을 만든다.

. 방풍나물(땅두릅순)을 반죽에 넣고 골고루 튀김반죽을 무쳐준다.

반죽을 넣고 2초 뒤에 떠오르는 정도가 알맞은 온도임

. 180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튀김옷을 입힌 튀김반죽을 골고루 묻힌 방풍나물을 넣고 30초 튀겨준다.

방풍나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바로 펴주면 모양이 예뻐짐

-자료:농촌진흥청

 

참죽나무순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겨우내 몸속에 쌓였던 각종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기운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

참죽나무순은 한국전통의 튀김류 음식 중에 하나인 부각의 대표적인 재료다.

부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팔팔 끓는 소금물에 참죽나무순을 살짝 데친 뒤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준비한다. 찹쌀 풀을 나무순 하나하나에 펴 발라 일주일 정도 바싹 말린 뒤 예열한 기름에 튀겨주면 된다.

<참죽나무순 간단 레시피>

- 재료: 참죽나무순 100g, 찹쌀가루 1/2, , 소금조금, 식용유, 고춧가루 2큰술, 들깨 1큰술

- 만드는 법:

.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 팔팔 끊은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 찹쌀가루에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풀어 불에 올려 한소끔 끓 으면 약한 불에서 풀을 쑨다. 찹쌀풀이 윤기가 나면서 되직해지면 고춧가루와 소금, 들깨 등을 섞어 맛을 낸다. 붉은 빛이 고루 나도록 섞은 뒤 차게 식힌다.

. 찹쌀풀을 나무순에 하나하나 펴 골고루 바른다.

. 소쿠리채반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펼쳐서 햇볕에 4~5일간 바싹 말린다.

. 먹을 때 참기름을 발라 굽거나 160의 기름에 튀겨낸다.

다른 부각보다 물을 많이 붓고 양념한 찹쌀 풀을 발라 말리는 것이 좋으며 고춧가루가 들어있어 다른 부각보다 타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함

-자료: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정진태 농업연구사는 소개한 5종외에도 삽주, 엄나무 순 등 봄철에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튀김으로 먹기 좋은 약초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라며, “시기에 맞는 좋은 재료로 가족 건강간식을 준비해보길 권해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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