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콘텐츠를 위한 페이스 필터 선보여
이복영 기자 | 입력 : 2017/05/17 [09:51]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 이하 스토리) 콘텐츠 작성을 위한 재미난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에는 △스토리에서 인물 사진이나 영상을 더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 필터(Face Filter) △촬영한 동영상 콘텐츠를 거꾸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역방향 재생(Rewind)’ 동영상 촬영 모드 △해시태그(Hashtag) 추가 기능 및 콘텐츠를 꾸밀 수 있는 지우기 브러시(Eraser Brush) 기능 등이 있다.
새롭게 출시된 총 8개의 페이스 필터는 스토리 카메라의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얼굴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움직이는 동물 귀나 화려한 왕관과 같은 필터를 사용하면 셀피나 친한 사람들과의 순간을 더욱 재밌게 포착할 수 있다. 페이스 필터는 부메랑 촬영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한 콘텐츠는 스토리로 포스팅하거나 다이렉트 메시지로 원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도 있다.
함께 업데이트된 되감기 촬영 모드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거꾸로 재생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스토리 카메라에서 부메랑과 핸즈프리 동영상 촬영 모드 옆에 새롭게 추가되는 역방향 재생 동영상 모드를 선택하면 물이 중력을 거스르고 올라가거나 바닥에서 물건이 날아오르는 등 신기한 동영상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스토리에 해시태그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해시태그 스티커를 붙이거나 텍스트로 작성한 해시태그를 넣으면 스토리 콘텐츠에서 관련 게시물을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다. 해시태그 스티커는 오른쪽 상단에 나타나는 스티커 아이콘을 누르면 생성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수주 내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꾸미기 툴에는 지우기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됐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그림 위에 까만 크레파스를 칠하고 긁어내는 그리기 방식과 같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후 다른 색으로 화면을 채우고 지우기 브러시로 원하는 부분만 지워내면 아래 원본이 드러나면서 감각적인 스토리 콘텐츠가 탄생한다.
스토리는 지난해 8월에 처음 도입된 이후 부담 없는 포스팅으로 단기간에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스티커 팩과 도구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해 오고 있다.
서비스 도입 8개월 만인 4월에는 일일 사용자 2억명을 돌파하면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기능과 함께 높은 몰입도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고객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인스타그램 버전 10.21 버전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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