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아침] 인생

김춘성 시인 | 기사입력 2021/07/22 [08:06]

[시(詩)가 있는 아침] 인생

김춘성 시인 | 입력 : 2021/07/22 [08:06]
 

▲ 김춘성 시인     ©모닝투데이

-인생-
 
정말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
 
왠만한 일들이야 있었지만
차라리 내가 그냥 혼자 울거나 기도 하거나 하고 말았어
 
너랑 친해지려고 했던 내 몸부림을 솔직히 너도 알거야
 
그런데도 너랑 친해지지 못하는 것 그게 순전히 내 탓인가?
 
그렇다고 이제, 여기서 너를 어쩌기야 하겠니? 
 
그러니 너라도 잠자코 내 곁에서 나를 보아주어야 하지 않겠니? 
 
인생, 화해되지 않는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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