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7년 제2차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 발표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6/13 [08:41]

문체부, 2017년 제2차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 발표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7/06/13 [08:41]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17년 제2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3개 부문,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은 △일반게임 부문 베스파의 <킹스레이드>와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 △착한게임 부문 겜브릿지의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신두팔촉> △인디게임 부문 마우스덕의 <표창 키우기>이다.

특히, 올해는 선정방식을 변경하여 기존의 기획과 디자인, 음향, 작품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만을 통해 우수게임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이용자(유저)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전문가 심사 결과와 합산해 수상작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온라인 이용자(유저) 투표는 올해부터 공동주최사로 참여하는 네이버를 통해 부문별로 진행되었다.

일반게임 부문에서는 총 두 작품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었다. 첫 번째 선정작인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는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서, 매력적인 3차원(3D) 캐릭터 디자인과 박진감 있는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양대 마켓(구글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하였고 일반게임 부문 이용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외 동남아와 북미에서도 국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화 작업 후 유럽과 일본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일반게임 부문 선정작인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는 16~18세기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함선을 건조하고 병사를 훈련하며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역할수행게임 장르가 대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전략 장르로서 해상전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룬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시대적 배경에 맞게 정교하게 재현된 복장과 함선 그래픽 역시 이 게임이 가진 강점으로 평가된다.

착한게임 부문 수상작인 겜브릿지의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신두팔촉’은 2015년 네팔 지진 생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통해 지진 이후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아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공정무역단체 ‘아름다운 커피’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매출의 20%를 네팔 커피 농가 복구 사업을 위해 이용하는 프로젝트로서 이용자 투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마우스덕의 ‘표창 키우기’는 표창들을 합쳐서 더 강한 표창을 얻고, 표창을 날려 괴물(몬스터)을 잡는 캐주얼 게임이다.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이용자 반응과 시장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게임회사 경력이 없는 2명의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워 만들어낸 게임으로 출품작 중에 인디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업체는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 동시에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도 얻게 된다. 이밖에도 △게임 분야 대체복무 산업기능 요원 신청 시 가산점(100점 만점에 가산점 10점) 혜택 △콘진원이 주최하는 게임전시회와 투자유치 설명회(IR) 참가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이달의 우수게임 누리집을 비롯한 포털, 게임전문 매체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홍보 기회 등을 얻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