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UPF) 제2지구(경기·강원)ㆍ대진대 DMZ 연구원,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신냉전질서의 태동 가능성과 남북관계: 전망과 시사점 주제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28 [18:11]

천주평화연합(UPF) 제2지구(경기·강원)ㆍ대진대 DMZ 연구원,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신냉전질서의 태동 가능성과 남북관계: 전망과 시사점 주제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4/28 [18:11]

▲ 공동학술세미나 단체사진/UPF 2지구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UPF 2지구(경기·강원)는 대진대 DMZ 연구원,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한국통일외교협회, 대진평화통일교육원과 28일 오후 2시 대진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신냉전질서의 태동 가능성과 남북관계: 전망과 시사점'을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황보국 UPF 2지구 회장의 환영사, 김정완 대진대 DMZ연구원장의 격려사,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 박영민 대진대 교수, 조형국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사무총장의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황보국 회장은 환영사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미국·유럽 대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체제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격화된 미·중·러 갈등 속에서 국제질서가 거세게 요동치고 있고 지정학적 위치, 이념적 대립이라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반도는 현재 상황을 직시하며 동시에 현명한 외교적 기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피력하며 “신냉전 질서의 전망과 시사점을 통해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북관계를 재검토하고, 이런 차원에서 UPF 2지구와 대진대학교 DMZ연구원, 남북사회통연구원, 한국통일외교협회, 대진대 평화통일 교육연구원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사를 마쳤다.

 

김정완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급변하고 있는 국제상황과 관련해서 앞으로 우리 스탠스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고 전하며 “DMZ를 중심한 남북교류의 물결을 트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군사적이고 경제적인 것보다 인도적이고 환경과 관련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수한 평화통일관련 NGO인 UPF 등과 앞으로 협력을 해서 새로운 DMZ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서 한국외대 김석환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파장과 한국에의 시사점’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 전쟁은 국제정치적 균열을 넘어 한반도의 질서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진대 박영민 교수는 ‘냉전과 DMZ’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문명 갈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거대한 새로운 DMZ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반도 DMZ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형국 THINK TANK 2022 사무총장은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 통일이 지닌 가치와 비전, 그리고 그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왕선택 전 YTN 통일외교전문기자와 김효은 대진대 DMZ연구원 교수, 이재옥 UPF 2지구 정책실장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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