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산불, 오후 20시, 산불진화율 62%재산인명피해없음, 특수진화대 등 1,066명 야간투입 진화중
산림당국은 연무로 인한 시야장애에도 불구하고 북쪽 있는 초고압송전선로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지연제(리타던트)를 집중 살포했으며, 아울러 옥산리와 춘화리 지역 민가, 농공단지 및 구치소 등 시설 보호를 위해 진화자원을 총력적으로 투입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약 544ha로 이고, 진화율은 62%이다.
낯 한 때, 산불이 남풍을 타고 북쪽에 있는 옥산리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옥산리 지역 주민을 포함한 197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산림청은 일몰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하면서 산불진화를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해 산불진화인력 1,066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44명, 소방 484, 공무원 179, 기타 7, 경찰 122)명을 투입해 산불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산림당국이 밝힌 주요 야간진화 전략은 초속 밤 10시 전후 초속 10m 내외의 남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간에 이어 야간에도 산불이 초고압선로와 민가 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실시간으로 띄워서 산불의 확산 방향을 분석해 진화전략과 진화인력의 보호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당국은 내일 일출(05시 11분)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51대(산림청 16대, 국방부 19대, 지자체 8, 소방 6, 경찰 2)를 투입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주불진화를 목표로 안전하고 산불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진화작업이 험준한 산악지에서 이루어 지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특히 “산불현장 인근 주민들은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발표한 당부사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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