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에서도 배달 받는다…‘스마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제1차 주소정보 활용 기본계획’ 수립·시행…주소정보 인프라 2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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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람과 로봇 모두에게 고루 인식되는 촘촘한 주소정보 인프라를 2배 이상 확충한다. 주소정보는 생활과 행정에서 사용되는 장소의 단위 인프라로 촘촘할수록 다양한 서비스 창출의 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상도로 등 16만개를 2026년에는 지상도로, 고가·지하도로, 내부도로, 실내 이동경로 등 64만개로 4배 확충한다.
배달 접점도 건물 출입구 등 700만개에서 건물과 공터 등 1400만개로 2배 확충하고, 주소정보 공개·제공도 도로명주소 등 41종에서 이동경로와 접점 등 121종으로 3배 확충한다.
또한 사람과 지역에 상관없이 고른 주소정보를 부여하고 주소활용 취약계층과 지역의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람의 왕래가 적은 지역에도 주소체계를 마련해 지역 주민의 생활과 관계인구의 방문 편의를 높인다.
농로, 임로, 방파제 등 농·어촌에 도로명을 2배 확충하고 도로명주소 미부여 사업장 등 100만 건에 개별주소를 부여한다. 야외 활동에 필요한 지역에도 개별주소를 부여한다.
미래 새로운 산업군으로 1조 원대 주소정보산업 창출을 지원한다. 주소기반 혁신서비스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인프라를 공공부문에서 구축해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공통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특히 드론 배달점 등 11종을 2026년에는 275종으로 늘리고, K-주소를 브랜드화해 국내 주소체계의 국제 표준화 및 개발도상국 주소정보산업 진출을 지원한다.
최상위 데이터로서 주소정보를 유통하고 융·복합해 응용할 수 있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상이나 사진을 이용한 변화 탐지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소 자동 부여, 지식그래프를 이용한 장소 지능화 기술 등 첨단기술도 도입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주소가 물리적 위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사람과 인공지능 간 위치 소통 수단이자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이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시대에 맞는 주소정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조성을 통해 주소정보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