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완영, 경비는 뭐하나 고함치며 세월호 유가족 조롱,

가족 대책위 유경근 대변인, 정부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참여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01 [13:50]

새누리 이완영, 경비는 뭐하나 고함치며 세월호 유가족 조롱,

가족 대책위 유경근 대변인, 정부와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참여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01 [13:50]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1일 새누리당 이원영 의원 등이 세월호 국정조사때 유족들을 모욕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실제 이완영 의원은 전날 기관보고에 참석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이 소리를 지르자 가족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말했느냐. 조용히 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부 책임자와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지부진한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렸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의 직접 피해자인 유가족들의 고통 앞에서 좀 더 겸허한 태도로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  세월호 유족을 모욕한 새누리 이완영  © 연합뉴스

가족대책위 국정조사 모니터링단도 이날 첫번째 모니터링 결과인 6.30 국정조사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서 "이원영 의원이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때로는 시끄럽다는 의미로 ‘경비는 뭐하냐’고 말하는 등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의원들은 충분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의를 하여 세월호 사고 원인을 밝혀내야 할 것이나 일부 의원들의 경우 부여된 질의시간의 상당 부분을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 감상 수준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소모했다"며 "특히 이재영 의원은 보고 기관의 책임 소재과 무관한 이야기로 질의시간을 소모했다"고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경우 본인의 질의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기는 모습을 보였다. 심한 경우에는 여당 측 의원의 절반 정도가 자리를 비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질의 및 답변 내용이 수차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의원들의 질의와 이에 대한 답변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해선 "사고 초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휘하였음에도, 표면공급식 잠수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심지어 추가 답변 과정에서는 본인이 구체적인 구조 방식까지 알아야 하느냐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며 "또한 사고 인지를 늦게 하고, 구조된 인원을 잘못 파악하여 대응 과정에서 혼선을 초래한 것이 모두 해경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시종일관 책임 떠넘기기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 답변하였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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