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 예술인 미술장터 ‘111 씨티 아트마켓’ 오픈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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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13일 장안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수원 예술인 미술장터 <111 씨티 아트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11 씨티 아트마켓>은 수원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 44인이 참여하며, 회화,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작품 15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캔버스 대신 청석(靑石)에 인공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물감을 얹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그리는 권용택 작가의 ‘히말라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송태화 작가는 캔버스나 종이에 비정형의 얼룩을 조성한 후 머리에 떠오른 형상들을 덧그리는 작업을 통해 그리기와 찍어내기, 회화와 판화의 프로세스를 하나의 화면에 중첩해 풍부한 회화적 지평을 여는 작업을 보여준다. 조민아 작가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 분열, 배제, 연대가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실 속에서 인물들의 관계와 변화된 사회적 가치들이 만들어내는 모호한 상황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혹은 비현실적으로 재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수원의 정체성과 동시대 지역 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느낄 수 있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와 거버넌스 운영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협력했다”며, “지역 미술단체 참여 작가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예술 활동 생태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이동숙 수원지부장은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 시민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전시 관람과 작품 소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말했다. 민족미술협회 이창세 지부장은 “전시 작품 구매를 통해 관람객의 일상 생활공간이 예술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6월 개관한 111CM은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공 플랫폼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 융합, 창조의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