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공간은 특성상 지상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많지 않고 연기가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또한 전기가 차단되고 연기가 가득 차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결국 큰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원소방서는 관내 창고시설을 방문해 대공간 지하층 화재 피난 안전관리를 위해 주요 장소 피난 안내도 부착,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지하층 바닥면 피난유도선 및 픽토그램 등 근무자 대피 동선 도식화, 출입구 상부(1.5m 이상)ㆍ하부(1m 이하) 대형 피난 유도등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물품 하역장, 쓰레기 분리수거장 주변 지능형 폐쇄회로 CCTV 설치 등 화재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승주 수원소방서장은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에 어려움이 있어 인명피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경계를 늦추지 말고 관심과 예방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소방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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